“中 인민해방군이 美 잇따른 해킹 주도”

입력 2013.02.20 (12:19)

수정 2013.02.20 (13:04)

<앵커 멘트>

최근 미국 유력 언론 등에 대한 중국발 해킹 의혹이 제기됐었죠?

미국의 한 컴퓨터보안업체가 중국 인민해방군을 해킹 주체로 지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컴퓨터 보안업체 맨디언트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국발 해킹 공격의 주체로 중국 인민해방군을 지목했습니다.

'유닛 61398'로 불리는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산하 조직이 있는 상하이 외곽 지역에서 해킹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맨디언트는 해킹 공격에 사용된 2개의 IP 주소가 이 조직이 위치한 건물 인근에 등록돼 있었고 이 곳에서 추적 가능했던 해킹의 90%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맨디언트는 유닛 61398이 2006년부터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을 해킹했고 심한 경우에는 한 네트워크에 4년 10개월 동안 장기 접속해 자료를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정부가 관련사실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미국은 양국간 중대현안으로 다루겠다며 강경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녹취> 제이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해킹된 정보에는 전력망 같은 미국의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정보까지 포함됐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중 간 외교 갈등으로까지 번질 태셉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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