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차량에 매달린 채 경찰서로 이송되던 남자가 숨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아동 음란물을 갖고 있던 전직 언론인이 무려 징역 1,00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구촌 소식,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이 한 남자를 체포하려고 합니다.
남자가 거세게 저항하자, 경찰은 이 남자의 팔을 경찰차 뒷 쪽에 묶은 채 그대로 출발합니다.
이 남자는 지난 26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의 유치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도 마시아'라는 이 28살 남성이 차량을 불법 주차했다 경찰과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시민들과 인권단체들은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한 끔찍한 사건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택시 기사 : "숨진 운전사가 교통을 방해했다면 벌금을 부과했어야 합니다. 경찰이 한 건 잔인한 짓입니다."
지역 사회의 존경을 받던 미국 언론인이 법원에서 징역 천 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조지아주 WSB 방송은 인터넷에서 2만 6천 개의 아동 음란물을 내려 받은 혐의 등으로 법원이 64살 피터 멀로리 前 'TV 33' 사장에게 징역 천 년을 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멀로리가 사회적 지위에 맞지 않게 행동해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 일주일 사이 4만 명이 내전을 피해 외국으로 탈출했다고 유엔개발계획 등이 밝혔습니다.
유엔 측은 지난 26일 현재, 93만 6천 명의 시리아인이 나라를 떠났으며, 난민 수가 빠르게 증가해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