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입소 코앞…영유아 감염병 조심해야

입력 2013.03.01 (13:48)

수정 2013.03.01 (14:31)

<앵커 멘트>

어린이집 입소 철이 됐는데요, 요즘은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생후 몇 달도 안 된 영유아들까지 시설에 맡기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어린 영유아들은 특히 면역력이 약해서 이런저런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북적이는 어린이집!

좁은 공간에서 길게는 하루종일 집단생활을 하다 보니, 전염성 질병이 쉽게 퍼집니다.

직장 때문에 젖을 떼자마자 아이를 맡겨야 하는 엄마들로선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뷰> 양현진(서울 응암동/맞벌이 주부) : "감기 한 명 걸리면 여러 사람, 여러 애들이 다 걸린다고 얘기를 들어서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에요."

실제로 돌이 지난 직후부터 어린이 집을 다닌 이 네 살 아이는 내내 감기와 중이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인터뷰> 윤문이(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 "백신 예방접종 있는 것을 알았으면 맞췄으면 좋았을 텐데, 애한테는 좀 미안하고 아쉽죠."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보육시설에 다닌 영유아는 집에서 큰 아이들보다 감염성 질환 경험 비율이 24%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질환은 장염과 중이염, 폐렴 순으로 많았습니다.

일부 질환은 예방접종이라는 쉽고도 효과적인 대비책이 있지만, 의외로 부모들이 빠뜨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손용규(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고, 또 병원을 방문을 해야 되고, 그러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도 많고요."

바이러스성 장염 같은 경우엔 손만 잘 씻어도 예방효과가 충분한 만큼 어려서부터 위생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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