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인에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개방

입력 2013.03.01 (21:18)

수정 2013.03.01 (22:57)

<앵커 멘트>

북한이 외국인들에 한해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평양에서 구글을 검색하고 실시간 트윗도 주고받을 수 있게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구글맵으로 평양의 위성사진을 들여다 보고...

'청와대'사이트 등 한글 검색도 가능합니다.

몇 안되는 평양특파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폐쇄사회인 북한의 실상을 담은 사진과 트윗을 실시간 전송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북한발 휴대전화 트윗을 올렸다는 등의 메시지로 급변한 인터넷 환경을 전하기도 합니다.

<녹취> 자오수광(中 CCTV 평양특파원) : "한달전부터 외국인에 대해 휴대전화 반입을 허용한 뒤 인터넷 서비스도 추진돼왔습니다"

이번주부터 외국인들은 북한 통신회사 고려링크에 등록하면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는 곳, 어디서든 외부와 통신할 수 있게됐습니다.

평양에서 띄운 자유 분방한 트위터 글도 얼마전까진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180만으로 추정되는 북한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여전히 바깥세상과 인터넷 접속이 막혀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번 서비스 대가로 매달 10만원이상을 내야합니다.

그래서 북한의 사이버세계 개방이 경제사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