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도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모레 끝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가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입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 대표가 휴일인 오늘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뉴미디어 인허가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자는 여당과 방송통신위원회에 그대로 두자는 야당이 입장차이만 다시 확인했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방송통신산업이 세계적 추세에 맞춰서 빨리 도약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우리 당의 안을 받아들여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발전에 지장이 다고 본다."
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 신설부분만 빼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나머지 부분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분리 처리에 반대했습니다.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도 단호히 반박했습니다.
공영방송의 임원 선임과 보도관련 정책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겨두는 등 과감히 양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행(청와대 대변인) :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별도의 술책을 쓸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은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임시국회 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조직 개편 협상의 꼬인 매듭은 여전히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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