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이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씨에 대해 성폭행과 성추행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준 씨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
박 씨의 비서는 지난 해부터 이곳에서 박씨에게 서너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박 씨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용사 3명도 박 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해 11월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직원 단체 모임에서 박 씨가 강제추행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미용실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말씀드릴 수 없는게, 저희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 1월 말.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박 씨에게 보복당할 것이 두려워 박 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모두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고소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박씨에 대해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사전 구속여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준씨는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면서도 고소내용이 왜곡돼 고소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씨의 구속여부는 내일 법원의 영장실질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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