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는 26일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이동국은 승선했고, 박주영은 탈락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로 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카타르전.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이동국이었습니다.
그동안 최 감독은 이동국과 박주영을 놓고 고심해왔습니다.
두 선수의 조합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고민도 더 커졌습니다.
지난 크로아티아 평가전 참패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두 선수가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결국, 최강희 호에서 득점력이 좋았던 이동국이 최 감독의 낙점을 받았습니다.
박주영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결정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현재 대표팀에는 측면 미드필더 공격 자원이 많아서 이들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조합이 가능하다."
이청용과 손흥민, 구자철과 지동원 등도 무난히 합류했습니다.
수비는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습니다.
부진했던 이정수가 제외됐고, 경험 많은 오범석을 다시 불러 윤석영과 함께 측면을 보강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