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이젠 여신’ 국제 무대 첫 갈라쇼

입력 2013.03.04 (21:47)

수정 2013.03.04 (22:29)

<앵커 멘트>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 선수가 갈라쇼 무대를 펼쳤습니다.

공식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는데요,

모스크바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빨간 드레스를 입고 빨간 장미꽃을 손에 든 손연재는 요정을 넘어 여신에 가까웠습니다.

뮤지컬 돈키호테 음악에 맞춘 환상적인 연기에 모두가 숨죽였습니다.

동작 하나, 표정 하나하나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펼친 자신의 첫 갈라쇼 무대, 손연재의 높아진 위상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지팬들은 유일한 동양 선수의 인상적인 연기에 환호와 갈채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 : "돈키호테 음악에 맞춰 빨간 드레스를 입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이번 갈라쇼 이후 보완할 점을 점검한 뒤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을 위해 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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