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집단 따돌림 등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입학식 때부터 학생 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입장!"
8살 신입생들이 학교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누구보다 이들을 환영해 주는 사람들은 선배 재학생들.
단순한 후배가 아니라 막내 동생이 생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6남매야 사랑합니다"
누나, 형들에게서 편지와 동화책까지 선물 받은 신입생들.
어색함은 금세 사라지고, 친남매처럼 어울립니다.
<인터뷰>이현식(예하초 1학년): "(형아 누나들이 인사할 때 어땠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이 초등학교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각 학년에 한 명씩을 6남매로 맺어 방과 후 활동 등을 함께하도록 합니다.
<인터뷰>신현권(예하초 교장) "아이들이 학교에서 6남매의 정을 두텁게 쌓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게 하기 위해서."
이 중학교의 입학식은 시장통처럼 시끌벅적합니다.
선배들의 환영 공연에 긴장감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녹취> "우리 학교 와서 기쁘다.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과 선후배,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손에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눕니다.
<인터뷰> 이진원(학부모): " 학부모로서 학생들하고 선생님하고 소통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을 사전에 막기 위해 입학식 풍경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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