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 오늘 영장실질심사

입력 2013.03.05 (06:36)

수정 2013.03.05 (08:25)

<앵커 멘트>

직원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직원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헤어디자이너 박준 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입니다.

박준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서 비서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서로부터 고소당한 것입니다.

박 씨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용사 3명도 박 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직원 단체 모임에서 박 씨가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박준 미용실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저희도 (사건을)알아가는 중이라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어요"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 1월 말.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미용업계에서 퇴출당할까 두려워 박 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모두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준씨는 또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면서도 고소내용이 왜곡돼 고소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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