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어선 전복 실종자 밤샘 수색…성과 없어

입력 2013.03.05 (06:38)

수정 2013.03.05 (08:26)

<앵커 멘트>

(전남) 진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해경이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짙은 어둠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 헬기가 망망대해에 떠있는 두 동강난 선체 주변을 수색합니다.

구조선이 물살을 가르며 실종선원을 찾습니다.

사고 해역에 투입된 경비함정만 8척!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조명탄을 쏴가며 밤샘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목포해경 관계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해역 반경 6Km 내에서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고요..."

목포 해경은 사고 당시 선박 50여 척이 부근 해역을 통과한 것을 확인하고 이 배들 가운데 어제 오후 목포항에 입항한 선박 두 척을 대상으로 충돌 흔적 등을 조사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충돌 뿐만 아니라 암초에 의한 파손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사고 해역에 경비정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1일 선원 7명을 태우고 새우잡이에 나선 대광호는 어제 낮 진도 해상에서 두 동강난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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