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필적’ 보고 구직자 채용

입력 2013.03.05 (12:50)

수정 2013.03.05 (13:29)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아직도 필적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리포트>

둥글고 부드러운 글씨체를 소유한 사람은 솔직하고 관대합니다.

글씨체가 오른쪽으로 기울면 활기가 넘치고, 왼쪽으로 기울면 자신감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아직도 채용시 구직자들의 필적을 감정합니다.

<인터뷰> 샹탈(인사과 자문관) : "필적은 후보자의 성격을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지침이 되고, 채용 여부 결정의 보충자료가 됩니다."

전문가의 감정이 얼마나 정확한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한 프랑스 주간지 사장 출신에게 자필 자기소개서를 써달라고 부탁한 뒤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라(필적 감정 전문가) : "자신의 자유와 독립을 중요시하는 사람이에요. 자유와 독립의 상징인 v자를 크게 쓰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놀랍게도 전문가는 필적만 보고 글쓴이의 성향을 대부분 맞혔습니다.

필적 감정가들의 평가는 오랜 통계에 의한 것이라 가능합니다.

프랑스는 5년 전까지 무려 70%의 기업이 채용시 후보자들의 필적을 감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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