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용의선박’ 조사…실종 7명 수색 난항

입력 2013.03.05 (21:33)

수정 2013.03.05 (22:01)

<앵커 멘트>

어제 전남 진도 해상에서 새우잡이 어선을 들이받고 도주한 용의 선박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뺑소니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조업중이던 새우잡이 어선을 치고 달아난 가해 용의 선박이 밝혀졌습니다.

가해 용의 선박은 2천9백 톤 급 LPG 운반선입니다.

그러나 어두운 새벽 소형 어선과 충돌을 느끼지 못했다고 LPG 운반선 선장은 주장합니다.

<인터뷰> 선장 : "쉬고 있었는데 아무 느낌도 안 났습니다."

LPG 운반선은 지난 2일 중국을 출항에 여수로 가던 중 9톤급 새우잡이 어선 대광호를 들이받은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사과장 : "여수항에 입항한 배 확인결과 선명한 충돌 흔적이 확인됐고,"

해경은 항해사 50살 이모씨를 비롯한 선원 등 8명을 불러 뺑소니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이틀째 사고 지점 반경 6킬로미터 해역에서 헬기 넉 대와 경비함정 18척을 투입해 촘촘히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 7명의 흔적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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