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은 최근 미국과 일본의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교류하는 이른바 '초청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의 속내는 뭘까요?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작년 10월 방북해 북한의 국립교향악단을 지휘했던 일본 지휘자 이노우에 미치요시.
북한은 1년 5개월 만에 다시 이노우에씨를 초청해 북한내 행보를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전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맨 일행의 방북 사실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녹취> "데니스 로드맨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과 리설주부인을 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만나뵈온 것을 최상의 영광으로 생각..."
로드맨이 북한에 머문 나흘 동안 북한 TV의 관련 소식 보도는 9차례, 로드맨 출국 이후에도 관련 기록영화와 녹화경기를 무려 12차례 방송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 일본의 유명 인사를 초청해 유엔 제재 국면을 돌파하는 이른바 '초청외교'를 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행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녹취> 제임스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평화와 국제적 의무 사항들을 준수하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구에 귀 기울일 것을 북한 지도부에 촉구해 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초청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북한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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