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부터 프로축구가 리그의 명칭을 1부 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 리그는 K리그로 변경했는데요.
그런데 팬들이 구분하기엔 아직 헷갈리는 점이 많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범 30주년을 맞아 K리그 클래식이란 새 이름 아래 새롭게 출발한 프로축구.
선수 입장 공식 음악도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팬들에겐 혼란스럽습니다.
고급스런 느낌을 주려고 K리그에 클래식이란 단어를 덧붙였지만 선뜻 와닿진 않습니다.
<인터뷰> 김지혜(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조금 어색하다고는 했는데, 특별하게 큰 의미나 뜻 같은 건 느껴지는 게 별로 없었는데요. "
여기에 1부 리그는 K리그 클래식으로 2부 리그는 예전 1부리그의 이름인 K리그로 부르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2부 리그를 아우르는 말이 K리그다 보니, 2부 리그의 이름이 뚜렷히 구별되지 않는다는 비판입니다.
<인터뷰> 이아름(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 "축구 팬들 입장에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따라서, 2부 리그에도 예를 들어 'K리그 챌린저'같은 새로운 이름을 지어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홍 철(수원 삼성 수비수) : "K리그도 좀 다르게 명칭을 쓴다면 헷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은 명칭 변경에 대한 팬들의 전체적인 반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