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 지도부 출범…“경제 성장 7.5% 목표”

입력 2013.03.06 (06:17)

수정 2013.03.06 (08:22)

<앵커 멘트>

우리의 국회 격인 중국의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어제 개막됐습니다.

시진핑, 리커창 등 중국의 5세대 지도부가 공식 출범하게 되는데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제시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12기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2,90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오는 14일, 리커창 부총리는 오는 15일 각각 국가 주석과 총리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10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5세대 지도부가 공식 출범하는 셈입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 전인대에서 정부 공작보고를 끝으로 사실상 마지막 역할을 마쳤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7.5%로 제시됐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우리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개혁을 이끌어 내고 인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 당국은 1조 2천 억 위안의 적자 재정을 편성해, 내수 주도형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국방 예산은 7,406억여 위안, 우리 돈으로 130조 원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났습니다.

심각한 스모그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환경 정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기존의 해양국이 부로 승격하거나 권한이 대폭 확대되는 등 정부 조직 개편안도 확정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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