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짜 임신부 행세, 품질 피해 신고 못 해

입력 2013.03.07 (09:49)

수정 2013.03.07 (10:09)

<앵커 멘트>

가짜 임신부 행세를 위해 실리콘 뱃가죽을 구입한 여성이 품질에 문제가 있다며 공상부서에 피해 신고를 했습니다.

공상부서는 신고를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통저우 공상부서에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품질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실리콘 뱃가죽을 구입했는데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착용 첫날 지하철에서 실리콘 뱃가죽이 흘러내려 큰 창피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상부서는 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실리콘 뱃가죽을 구입한 행위가 <소비자 보호법>이 규정한 '생활상의 필요에 의한 구입'이 아니라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 베이징 통저우 공상부서 관계자 : "판매자를 명확히 밝히지도 못했습니다."

실리콘 뱃가죽은 임신부 배 보호나 영화, 드라마 촬영을 위한 분장용으로 쓰이는데요.

최근 가짜 임신부 행세로 복잡한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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