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농구가 낳은 최고 스타 출신인 강동희 감독의 구속으로 농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강 감독은 어제 동부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트 분위기는 평소보다 침울했습니다.
시즌 막판 순위경쟁이 무색하게 관중석도 썰렁했습니다.
<인터뷰>양동근(모비스): "이런 일이 있지만 그래도 저희 경기 봐주시는 팬들 위해서 열심히 해야죠"
이른바 허-동-택 트리오의 한 축으로 한국 농구의 최고 스타로 꼽히는 강동희.
지도자가 돼서도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한 해 4억 원이 넘는 큰 돈을 벌고 있는데도, 승부조작 협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충격적입니다.
<인터뷰>류현호(농구 팬): "연봉 몇억씩 받으시는 분이 그래서 실망..."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한국농구연맹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승부조작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제도들도 대대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한선교(KBL 총재):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국민께 사과..."
강동희 감독은 사회적 물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소속팀 동부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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