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농산물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격 좋은 겨울채소에 이어 이번엔 만감류 감귤까지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의 감귤 비닐하우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얼마전 감귤을 몽땅 도난당했습니다.
2천킬로그램으로 시가 천 만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강정선(서귀포시 보목동) : "돈이 얼마 되겠다 해서 어디 쓸데 어디 쓸데 예산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가져가 버리면 아주 타격이 큽니다."
사정을 잘 아는 절도범은 숨겨둔 열쇠를 찾아 비닐 하우스 문을 열었습니다.
또 인적이 뜸해 인부들까지 동원해 나무에 달린 감귤들을 싹쓸이 했습니다.
농로 주변에 있는 과수원이나 비닐하우스는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주변 감귤 농가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수언(서귀포시 상효동) : "야간 순찰을 자주 해줬으면 좋겠고 CCTV를 좀 여러 군데 달아줬으면 좋겠어요."
농산물 도난을 막기 위해 CCTV 7백여 대가 설치돼 있지만 주로 큰길이나 선과장 등에만 집중돼 있습니다.
주변에서 감귤이나 채소를 도난 당한 농가가 벌써 5곳에 이르고 피해액도 수 천만원에 이르고 있어 도난 방지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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