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박 대통령 발언 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력 2013.03.13 (10:47)

수정 2013.03.13 (10:48)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미래창조과학부는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는 듯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자 사돈 남 말하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또 대통령은 정치 실종 상황의 무한 책임자이고 근원지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게 덤터기 씌우려 한다면 스스로 정치를 포기하고 통치만 하겠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어 정치 실종 상황을 풀려면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면 된다며 새누리당에 자율권을 주고 민주통합당의 견해를 경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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