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후보자 “추경 검토”…자질 등 검증

입력 2013.03.13 (16:59)

수정 2013.03.13 (17:50)

<앵커 멘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경제가 심각하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혀 경기침체 대응책으로 추경 편성을 검토 중임을 내비쳤습니다.

현오석 후보자는 다만, 어떤 방법을 동원할 것인지에 대해선 여러 정책 방안이 있다며 재정과 부동산 대책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 후보자가 대표적인 성장주의자라 양극화나 가계부채, 비정규직 문제 등 서민들의 아픈 곳을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 후보자는 일자리를 빨리 마련해 경제를 되살린다는 측면에서는 성장주의자라는데 동의하지만 경제민주화나 복지에 소홀하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론에 대해선 지하경제 양성화와 비과세. 감면 축소를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KDI 원장 시절 리더십 평가에서 기관장 14명 중에 최하를 기록한 점, 40억원대의 재산을 축적하는 과정과 자녀에 대한 증여세 탈루, 전관예우 등 각종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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