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사 명의 불법 대여 기승

입력 2013.03.15 (12:47)

수정 2013.03.15 (13:12)

<앵커 멘트>

자신을 수술해 준 의사가 알고 모니 가짜 의사였다면 황당하겠죠.

진짜 의사가 근무는 하지 않으면서 명의만 빌려주는 불법 명의 대여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도쿄 미나토구의 성형외과.

성형수술을 하고 있는 사람은 의사 면허가 없는 병원 사무장입니다.

경찰조사에서 사무장은 3년 동안 50명에게 성형수술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는 신경이 마비되는 후유증이 남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병원은 개업 당시에는 의사 면허가 있는 원장이 진찰을 했지만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때 병원을 인수한 것이 사무장이었습니다.

사무장은 의사 소개 회사를 통해 의사를 소개받고 한 달에 한 번 근무하는 조건으로 우리 돈 35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명의 대여한 의사: "개업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전문가는 의사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환자가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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