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심장부서 ‘갤럭시 S4’ 공개

입력 2013.03.15 (21:33)

수정 2013.03.15 (22:10)

<앵커 멘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갤럭시 S4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장소로 애플의 텃밭인 뉴욕을 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아이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세계 IT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당신 결혼식에 쓸 음악을 고르고 있어요. '그룹 플레이' 기능으로 즐길 거예요"

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이 주변 사람들 스마트폰에서도 한꺼번에 울려 퍼집니다.

'그룹 플레이' 기능을 이용해 스테레오를 능가하는 음향을 즐기는 겁니다.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인 새 갤럭시 폰의 화두는 일상을 풍요하게 해줄 혁신이었습니다.

손가락을 대지 않고도 화면을 움직이는 '에어 제스처'

앞뒷면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카메라', 동영상이 시선에 따라 멈추고 재생하는 '스마트 포즈'가 대표적인 기능들입니다.

<녹취> 신종균(삼성전자 사장) : "갤럭시 S4는 얇아졌지만 강해졌습니다. 손에 쥘 것은 줄었지만, 볼 것은 늘었습니다"

삼성이 애플의 텃밭인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공개한 건 유일하게 애플에 뒤져있는 미국 시장까지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겁니다.

<인터뷰> 파레쉬(IT업체 연구원) : "신제품이 혁신적이어서 스마트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야외 체험관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긴 줄이 늘어서 갤럭시 폰의 높아진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까지 삼성의 새 스마트폰이 상당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1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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