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공군 출격 하루 평균 800회…야간 도발 징후

입력 2013.03.16 (20:59)

수정 2013.03.16 (22:20)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 이후 북한 전투기와 헬기의 출격 횟수가 하루 평균 8백회로 크게 늘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조만간 대규모 합동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종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리졸브' 훈련 사흘째였던 지난 13일,

북한 전투기와 헬기의 출격회수가 800회를 넘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백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8배 늘어난 수칩니다.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 직후 출격기록인 700여차례보다도 많습니다.

백령도 앞 북한 공군기지의 헬기 부대가 활발한 전술 비행을 하고 있는 것도 주목됩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전투기와 헬기의 움직임이 오후 4시부터 자정사이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전술 훈련 정보의 노출을 피하는 측면도 있지만 야간 도발의 징후일 수도 있다고 군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우리 공군의 대응출격이 장기화될수록 우리의 피로가 누적되고, 피로가 누적됐을때 기습공격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진행중인 가운데,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추진에 있어서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동맹관계는 그 어느때보다 더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장관은 유엔의 대북 결의 이행과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