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서해안엔 봄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갯바람을 맞고 자란 방풍과 취나물은 봄 내음을 물씬 풍길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원으로도 한몫한다는데요.
박해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넓은 하우스 안이 겨우내 한파를 이겨낸 방풍나물로 뒤덮였습니다.
방풍 잎을 딸 때마다 아삭한 소리와 함께 향긋한 내음이 하우스 안에 퍼집니다.
달콤 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향 때문에 쌈채소로 인기 높은 방풍은 봄 기운이 도는 이맘 때쯤 수확해야 맛과 향이 가장 좋습니다.
중풍을 예방한다해서 방풍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문병윤(방풍 재배농민) : "전국에서 주문이 많이 와 하루 평균 50박스에서 100박스씩 출하하고 있어요."
비타민과 무기질같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취나물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특히 취나물은 2월 하순부터 5월까지 수확이 가능해 농한기엔 짭짤한 소득원입니다.
<인터뷰> 오세남(취나물 재배농민) : "이것을 시작하고부터는 영농자금이라는 것은 쓰지를 않아요.그 정도로 수익이 좋아요? 예.수익이 굉장히 좋아요."
겨울 한파가 유난히 춥고 길었지만 봄나물의 은은한 향기속에 봄이 시작 됐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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