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김연아가 조금 전 드레스 리허설을 끝으로 프리 스케이팅 준비를 마쳤습니다.
미리 보는 김연아의 연기,
캐나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색빛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의 연기는 더욱 매혹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3회전 연속 점프...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됐던 플립 점프까지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다른 선수와의 충돌 우려 때문에 몇 개의 점프는 건너뛰었습니다.
음악이 절정으로 치 닫으면서 김연아의 예술성도 깊어집니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김연아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긴장감은 쇼트 때보다 더하겠지만 나만 잘하면 되니까 남들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것만 잘할 생각..."
유력한 우승후보인 김연아는 현지 팬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김연아도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결전을 앞두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 11시 46분, 4년 만의 우승을 향한 피겨 여왕의 대관식이 시작됩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2013년 세계선수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김연아의 레미제라블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