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주원 코치 모친상에 ‘충격’

입력 2013.03.18 (13:37)

수정 2013.03.18 (13:38)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선수단이 전주원(41) 코치의 갑작스런 모친상에 충격에 빠졌다.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치르고 있는 우리은행은 17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2차전까지 승리로 이끌어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춘천에서 열린 2차전을 직접 관전한 전 코치의 어머니(천숙자 씨)가 18일 오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

우리은행 정장훈 사무국장은 "오전에 갑작스런 비보를 접해 구단으로서도 경황이 없다"며 "19일 3차전에서 이겨 우승하더라도 축하 행사를 최소한으로 하고 공식 행사 외에는 모두 나중으로 미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일 3차전에서 우승이 확정될 경우 선수들이 모두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만일 4차전으로 승부가 미뤄지면 위성우 감독과 주장(임영희) 정도가 대표로 조문한 뒤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에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출 예정이다.

전 코치가 19일 용인에서 열리는 결승 3차전에 벤치를 지킬지 여부는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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