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北 중·단거리 미사일 탐지 ‘GEO2’ 내일 발사

입력 2013.03.18 (21:10)

수정 2013.03.18 (22:09)

<앵커 멘트>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과  전투기의 통상적인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는  미국의 첩보위성 지오2가  내일 발사돼 북한의 모든 도발행태에 대한  감시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미국 플로리다주 공군 기지에서 발사된 첩보위성 지오1.

MD, 즉 미사일 방어시스템 보완을 위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세밀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스캔닝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한 지역의 움직임 변화를 새의 눈과 같이 꿰뚫어 볼 수 있는 스테어링 센서도 장착했습니다.

3만5천5백 킬로미터 상공에서 지구와 같은 속도로 자전하는 지오 위성의 관측 영역은 전체 지구의 40% 입니다.

내일 지오2 위성이 발사되면 관측 영역이 80%가량으로 늘어 북한을 위시한 북태평양 지역의 군사 동향을 더욱 면밀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MD 시스템에 북한으로부터 우려되는 각종의 도발에 대한 방어 체제가 더욱 강화된 셈입니다.

<인터뷰>이상률(항공우주연구원) : "지구상에서 어떤 미사일이라도 다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최대 27톤의 폭탄을 싣고 폭격할 수 있는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도 내일 한국에 배치됩니다.

<인터뷰> 애쉬턴 카터(미 국방부 부장관) : "B-52 폭격기가 비행 훈련을 할 것입니다. 미국의 모든 가용 능력을 동원해 한미 동맹에 쏟을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겠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비례해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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