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고소했습니다.
두 의원의 자격 심사안을 발의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 협상 타결과 함께 여야가 두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국회 윤리특위에서 심사하도록 합의한데 따른 것입니다.
<녹취> 김재연(의원/통합진보당) : "비례대표 부정경선이 관련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명예훼손을 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여야는 지난 해 총선 당시 부정경선 논란을 들어 두 의원의 자격심사에 의견을 모았지만 아직까지 심사안은 발의하지 않았습니다.
자격심사는 의원 3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하며 윤리특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3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의원직이 박탈됩니다.
새누리당은 자숙해야 될 두 의원이 반성은 고사하고 고소장을 냈다며 자기 잘못부터 반성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부정경선 의혹과 종북논란 핵심 그 사이에 두 의원으로 인한 국민 걱정 말끔히 털어내질 수 있도록 국회 역할하길..."
민주당은 억울하면 윤리특위에서 소명하라고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이 자격심사를 요구해 합의했다는 반응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소속의원 15명씩의 서명을 받아 이번달 임시국회에서 두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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