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후보자,‘특혜 의혹’ 업체 주식 누락

입력 2013.03.19 (21:09)

수정 2013.03.19 (22:10)

<앵커 멘트>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국회청문회 과정에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후보자는 실수로 누락했다고 해명했고 야권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한 자료 제출 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얀마 자원개발업체인 KMDC의 주식 850줍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 5월 지인을 통해 KMDC 비상장주식 3천만원어치를 매입했고 후반기 증자때 450만원어치를 더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짧은 기간에 청문회를 준비하다보니 자료 제출때 누락했다며 주식값이 폭락해 현재 자산가치는 거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MDC는 지난 2011년 미얀마 자원개발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당시 정부 실세가 도와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김 후보자가 일부러 주식보유를 누락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 윤관석(의원/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이는 명백한 위증과 허위자료 제출로 국회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이며 국회 무시 행위입니다"

또 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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