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출신 佛 팰르랭 장관 “中企 협력안 모색”

입력 2013.03.23 (21:19)

수정 2013.03.23 (21:49)

<앵커 멘트>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 경제 장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팰르랭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두 나라 중소기업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태어난 지 6개월만에 프랑스 가정에 입양된 뒤 40년 만에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 디지털 경제 장관.

한국에 오게 돼 감격스럽고 뿌듯하다고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취> 펠르랭(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 : "프랑스 장관으로서 한국에 오게 돼 기쁘고, 양국 간에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무엇보다 양국 간 중소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펠르랭(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 : "'혁신'을 담당하는 부처는 프랑스에서도 처음 생겼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혁신과 디지털 경제, (중소기업)은 서로 밀접할 뿐 아니라 아주 중요한 분야입니다."

2002년 정계에 입문한 팰르랭 장관은 2007년 올랑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IT 정책 보좌관 공로로 지난해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김종숙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지만 한국 가족을 찾을 생각은 없다며, 입양아들에 대해서 한국인들이 죄책감을 느끼기보다 그들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4박5일 동안 경제계 인사들을 주로 만나고 오늘 26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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