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류붐을 타고 한국의 미용법 이른바 k뷰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처음으로 수입을 앞질렀을 정돕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공을 초월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
<인터뷰> 지선아(대학교 2학년) : "용돈의 3~40% 정도 지출하는 편이에요."
이젠 남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조근형(대학원생) : "정기적으로 파마도하고 화장품 같은 것도 잘 알아보고 사고…"
불황을 모르는 화장품 업계, 이제 한국의 뷰티 열풍은 해외시장까지 휩쓸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리 마유즈미(피부관리숍 관리자) : "(상하이 6개 중)저희 업소 손님만 4백 명입니다."
K-뷰티가 주목 받으면서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 수출이 수입을 앞지르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제품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600만 원짜리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부터, 차별화, 계층화된 다양한 가격의 제품들로 해외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형규(한방 전문 화장품 업체 대표) : "한국적인 문화와 기능과 효능을 갖춘 제품력으로 대한민국 한류에 일익을…"
여기에 오는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충청북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국제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시장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남(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 "정부에서도 이쪽에 대한 전문인력을 어떻게 제공하고, 전문교육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반도체 시장의 1.5배 규모인 2,438억 달러, K-뷰티, 즉 화장품 한류가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이 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