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배구도 역시 삼성화재 천하였습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3연승을 거두고 통산 7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오의 파괴력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상대가 몇명이 달라붙어도 그 벽을 뚫어내고 득점을 올립니다.
긴 랠리의 마침표를 찍는 왼손 밀어넣기까지, 여유가 넘칩니다.
레오는 에이스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녹취>"밀림의 왕자 레아가 아니라 코트의 왕자 레오입니다."
분위기 메이커 고희진은 결정적인 가로막기 득점을 올린 뒤, 유니폼을 걷어올려 통산 7번째 우승을 예감하는 뒤풀이까지 선보였습니다.
삼성화재는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대한항공을 3대 0으로 꺾고 6시즌 연속이자 통산 7번째로 우승컵에 입맞춤했습니다.
<인터뷰> 레오(삼성화재 공격수) : "이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야 겠다고 생각했고, 마지막까지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선수들이 딱 세가지로 뭉쳤습니다. 헌신, 열정, 결속. 어떤 전술 작전 그런것 보다 좋은 팀웤이 만들어낸 우승인 것 같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경기당 평균 40득점을 기록한 레오는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최소경기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완벽한 우승을 일궈낸 삼성화재는 올시즌에도 최강자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