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플레이오프 2패 뒤 2연승 ‘반격’

입력 2013.03.29 (06:22)

수정 2013.03.29 (07:19)

<앵커 멘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스가 인삼공사를 이겨 2패 뒤 2연승을 거뒀습니다.

역시 전태풍이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작정한 듯 코트를 휘저으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인삼공사는 부상중인 김태술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둬 추격했습니다.

이때부터 전태풍과 김태술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둘의 과격한 몸싸움에 김태술의 입술이 터졌고, 양 팀 벤치까지 가세해 경기는 과열됐습니다.

<녹취> 추일승(오리온스 감독) : "나를 퇴장 시켜, 퇴장 시키라고..."

흥분해서 무너질 듯한 오리온스를 구한건 조상현이었습니다.

믿기 힘든 자세로 3점슛 2개를 터뜨려 인삼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전태풍은 종료 5분을 남기고 3점슛을 적중시켜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갔습니다.

72대 65.

오리온스는 17점에 7개의 도움을 올린 전태풍을 앞세워 2패 뒤 극적인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전태풍(오리온스)

인삼공사는 김태술이 고비마다 실책을 저질러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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