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올 시즌 4.00점 안팎의 평균자책점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29일 류현진의 프로필을 자세히 소개하며 류현진이 올 시즌 28번 선발로 등판해 175이닝을 던지며 159탈삼진, 52볼넷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 자책점은 4.11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SB네이션은 통계 전문 사이트 집스(ZIPS)와 페코타(Pecota)가 류현진의 한국 기록을 바탕으로 계산한 예상 성적도 함께 실었다.
집스는 류현진이 180⅓이닝을 던지며 9이닝 당 볼넷 2.85개·탈삼진 8.44개,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할 것으로 추측했다.
페코타는 156이닝 동안 9이닝 당 볼넷 2.71개·탈삼진 6.23개, 평균자책점은 4.12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SB네이션은 "류현진의 계약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미국에서 첫 투구를 선보이기도 전에 이미 선발 명단에 올랐다"며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 때 팀 동료 푸이그의 활약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또 류현진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2승을 거둬 금메달의 주역이 된 것, 2006년 한국프로야구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MVP)를 동시에 휩쓴 것도 소개했다.
류현진은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마지막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내달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