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 국방위원장이 북한군에 대해 언제든지 미사일을 쏠 수 있게 대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 미사일 부대의 움직임에 대한 밀착 감시에 나섰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30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최고사령부 긴급회의를 주재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어제 실시된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 훈련을 비난하고 언제라도 미사일을 쏠 수 있게 대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을 비롯한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들을 사정을 보지 말고 타격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한 미사일부대 움직임이 활발해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B2 스텔스 폭격기를 북한은 제일 두려워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지하시설파괴용) 벙커 버스터가 탑재 되는데 북한 지도부로서는 항상 생명의 위협에 노출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군 당국은 북한이 한국을 사정권으로 두는 사거리 500km 스커드 미사일은 물론, 미국 괌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km 이상의 무수단 미사일까지 시험발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난 3월 26일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는 북한 인민군최고사령부 성명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또 서부전선 북한 2군단 지역에서 장사정포 40여 문이 갱도 밖으로 나온 사실도 포착하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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