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했습니다.
유로존의 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긴 하지만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잃어버린 20년을 딛고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아파트 모델하우스, 부동산 경기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카야마(부동산조사회사 연구원) :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투자가 늘고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무제한 경기부양책, 아베노믹스의 결괍니다.
미국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뉴욕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다우지수는 올 1분기 11%나 올라 15년 만에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3.5%, 일본 3.2% 가파른 성장으로 두 나라가 선두에서 끌며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였던 주요 7개국 평균 성장률을 플러스로 돌려놨습니다.
문제는 유로존, 독일만 나 홀로 회복세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아직 침체국면입니다.
OECD는 더 강력한 금융정책, 추가 금리 인하를 주문했습니다.
신흥경제국들은 선진국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일 걸로 전망됐습니다.
OECD는 모처럼 찾아온 세계 경제의 봄을 더 누리려면 현재 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경기부양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