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평양발로 “북한 주민 조용히 태양절 경축”

입력 2013.04.16 (00:09)

수정 2013.04.16 (08:11)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 주민들이 차분하게 연휴를 보냈다고 AP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평양 현지 르포 기사를 통해 평양 중심부에서도 전혀 위기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붉은색과 핑크색 상의를 입은 소녀들이 밝은 모습으로 거리를 다니고 소년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등 거리 풍경을 묘사하고 이는 지난해 김일성 주석 100주년 생일을 '경축'하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방하면서 북한의 위협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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