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대화 원하면 모든 적대행위 사죄해야”

입력 2013.04.16 (07:54)

수정 2013.04.16 (13:59)

북한은 오늘 국내 일부 보수단체의 반북 퍼포먼스를 비난하면서 남한 정부가 대화를 원한다면 모든 반북행위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최고사령부는 오늘 남한 정부에 보내는 '최후통첩장'을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통첩장은 "비록 첨예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두가 태양절을 민족 최대의 경사로 경축하고 있는데 남한만이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반공화국 집회라는 것을 벌여놓고 우리 최고 존엄의 상징인 초상화를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어제 국내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 등의 사진을 붙인 모형을 불태우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어 통첩장은 "최고 존엄을 어떻게 지키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우리의 정정당당한 군사적 시위행동이 즉시에 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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