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북 비핵화 나서야 대화 가능”

입력 2013.04.16 (07:01)

수정 2013.04.16 (07:49)

<앵커 멘트>

백악관과 국무부 등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야 대화가 가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한달여전에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전 프로농구 스타 로드맨은 8월에 북한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케리 국무장관의 한중일 3국 방문에 맞춰 나온 대화 제안에 북한이 수용해야 할 조건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이고 변화를 향항 진지한 자세를 보여야 미북간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카니(美 백악관 대변인)

한중일 3국 순방을 마친 케리 국무장관도 비핵화 결단이라는 조건이 갖춰져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개발과 협상을 병행하는 과거와 같은 방식을 고집하면 협상이나 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케리(美 국무장관)

미국 정부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축소와 관련해서도 북한의 비핵화 준수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달여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제1 위원장 등을 만났던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맨은 오는 8월에 북한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체로 미국 언론들은 남북간 대화 타진과 케리 장관 순방을 계기로 전쟁 발발 위험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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