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또 대형 폭발…미국사회 ‘패닉 상태’

입력 2013.04.18 (21:01)

수정 2013.04.18 (22:00)

<앵커 멘트>

 미국이 잇단 테러와  대형사고로  패닉 상태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이제 미국 본토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공포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로 꼽히던 보스턴.

이번엔 한적한 시골도시, 텍사스의 비료공장이었습니다.

추정 사상자만 170여 명.

보스턴에서 무려 18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지 불과 이틀만 입니다.

특히 텍사스 폭발 현장의 버섯구름은 마치 핵폭탄을 연상시키며 사람들의 공포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아직까진 테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미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다나 파난 : "TV를 켜보고 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는 무척 놀랐습니다. 매우 무섭습니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과 미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우편물에서 독성 물질까지 발견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보스턴 시민 :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보안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이 테러의 목적이라고 봅니다."

과잉 반응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잇단 대형 사고로 안전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산산조각났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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