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테러 유력 용의자는 백인 남성”

입력 2013.04.18 (21:03)

수정 2013.04.18 (22:00)

<앵커 멘트>

1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용의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현장 CCTV를 통해  유력 용의자 2명의  얼굴을 확인했는데, 백인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스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원 인파가 몰려있던 마라톤 결승선 부근.

검은 우체통 옆에 주인없는 베낭이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폭발직후 동일 지점을 촬영한 화면에선 베낭이 사라져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사진을 토대로 주변건물의 감시카메라를 시간대별로 분석해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스테픈 머피(보스턴 시의회 의장)

미 CBS방송은 흰색 야구모자를 거꾸로 쓴 백인남성이 폭발장치가 든 베낭을 내려놓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에는 용의자가 휴대전화를 사용중인 모습도 담겨 있어 수사당국은 관련 통화 기록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사추세츠 주지사 : "매우 고통스러은 작업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첫폭발지점 부근 옥상에선 압력솥 폭탄의 뚜껑이 발견됐고, 언론들은 미국산 제품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테러 충격속에 어젯밤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에선 관객들이 미 국가를 부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이곳 홀리 크로스 성당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보스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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