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스위스 데뷔골!…석현준도 4호 골

입력 2013.04.22 (16:18)

수정 2013.04.22 (20:33)

스위스와 포르투갈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주호(26·FC바젤)와 석현준(22·마리티무)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박주호는 스위스 무대 데뷔 골을, 석현준은 시즌 4호 골을 폭발했다.

박주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툰의 아레나 툰에서 열린 FC툰과의 2012-2013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박주호는 팀 동료 라울 보바디야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왼쪽 지역으로 튕기자 이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박주호가 2011년 6월 바젤에 입단하고서 약 2년 만이자 71경기 만에 터뜨린 스위스 프로축구 데뷔골이었다.

이날 박주호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바젤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바젤은 26일 첼시(잉글랜드)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을 앞두고 기분 좋은 흐름을 타게 됐다.

박주호는 바젤 지역 신문인 타거스 보흐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무척 좋다"면서도 "팀이 이겼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약간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한편, 석현준은 3주 만에 골을 신고했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다 마데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수페르리가 26라운드 나시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0-0이던 후반 5분 석현준은 오른쪽에서 동료 브리겔이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받아 넣어 양 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마리티무는 5분 후 나시오날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하고서 후반 24분 추가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한 마리티무는 8승10무8패로 리그 7위로 내려앉았다.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와는 승점 1차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