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가장 높이 평가

입력 2013.06.05 (00:04)

수정 2013.06.05 (08:10)

우리나라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장 높이 평가한 반면, 인사 정책이 가장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의 대남 압박에 대한 정부 대처와 관련해 잘했다 77.9%, 잘못했다 20.4%로 조사됐습니다.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은 잘했다 73.8%, 잘못했다 22.0%였으며, 향후 대북정책 기조는 응답자 72.3%가 북한에 끌려다니지 말고 현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주요 보직 인사에 대한 평가는 잘했다가 35.0%, 잘못했다가 61.4%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가운데 90.6%는 측근의 천거나 추천이 아닌 공식적인 인사 기용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른바 '윤창중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은 청와대가 책임지고 윤창중 전 대변인이 직접 미국에서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는 응답이 71.1%였습니다.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선 잘 되고 있다 43.2%, 잘 안되고 있다 50.4%로 나타났습니다.

최우선 당면 과제로는 응답자의 43.8%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꼽았고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교육개혁, 국민안전, 경제민주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집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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