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표 자판기 폭발 유발 조작…비상

입력 2013.06.11 (12:49)

수정 2013.06.11 (13:00)

<앵커 멘트>

독일철도의 일부 열차표 자판기가 폭발되도록 조작된 사실이 밝혀져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전문가들이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한 역에 설치돼 있는 열차표 자판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 자판기 역시 폭발하도록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자판기는 헤센주에서만 벌써 17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폭발성 가스를 주입한 뒤에 자판기의 틈새를 모두 밀봉해두었습니다.

<인터뷰>뷜러(헤센주 범죄청 대변인) : "폭발성 가스를 자판기 내에 주입돼 있어, 누군가 표를 꺼내려고 하면 전자 플러그가 작동하면서 가스가 폭발해 부상당하도록 돼 있습니다."

다른 연방주에서도 조작된 자판기가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국은 자판기에 테이프가 붙어 있을 경우에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열차표 판매장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조작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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