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중국 도착…오늘 북-중 전략대화

입력 2013.06.19 (06:05)

수정 2013.06.19 (07:58)

<앵커 멘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오늘 중국과 대화에 나섭니다.

회담 일정을 언론에 미리 공개하는 등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많이 달라진 점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중국과의 차관급 외교 회담을 위해 어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상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베이징 북미회담후 1년 4개월여만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는 오늘 회담 일정을 공개하며 이른바 '외교 당국간 전략 대화'란 표현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한.미 양국과 비슷한 이름의 연례 전략 대화를 이어오고 있는 점을 고려한 듯, 이번 만남도 일반적인 외교회담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북한을 더 이상 특별 대접하지 않겠다는 중국 내부의 기류는 3차 핵실험후부터 감지돼왔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3월8일) : "중국과 북한은 정상적인 국가관계입니다. 동시에 북한의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북한은 오늘 회담에서 북미 대화 제의의 취지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을 움직이는 데는 비핵화에 대한 언급 수위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