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 북핵 포기 촉구…탈북자 문제 언급

입력 2013.06.19 (18:59)

수정 2013.06.19 (20:56)

<앵커 멘트>

북한과 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전략 대화를 열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주요 8개 나라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은 중국 외교부 대표단과 만나 북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김계관 부상과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 부부장이 만나, 전략 대화를 진행했으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부상이 중국에 있는 동안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대표를 비롯해 다른 외교부 관리들도 만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략 대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8개 나라 정상들은 영국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북한에 핵실험을 포기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이 핵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게,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다자회담에 참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탈북자 북송 문제도 처음으로 언급됐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이 탈북자를 가혹하게 대하는 등 이들의 인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의 있게 노력하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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