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로 상향 조정

입력 2013.06.27 (12:05)

수정 2013.06.27 (13:31)

<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추경과 금리 인상 등의 정책 효과로, 당초 전망치보다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에 예상한 2.3%보다 0.4% 포인트 높인 2.7%로 올렸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4%로 제시했습니다.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취업자는 25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고용률은 64.6%에서 64.7%로, 경상수지 흑자는 290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로 각각 늘려 잡았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보다 0.6%포인트 낮은 1.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상목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추경과 부동산대책 등의 정책효과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4%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하반기에는 0%대 성장의 흐름을 끊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사업 확대 등으로 1조 원의 재정을 보강하고, 중소기업 설비투자펀드 지원규모를 3조 원에서 5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민생부담 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산물과 공산품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제도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면서, 기업투자심리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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