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더 날카로웠다면…”

입력 2013.07.06 (16:48)

수정 2013.07.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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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이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7승(3패)째를 거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새삼 높게 평가했다.

다저스의 10-2 대승으로 막을 내린 이날 경기에서 투런 홈런 포함, 홀로 7타점을 챙긴 후안 우리베가 수훈갑에 선정된 탓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선발승을 챙긴 류현진이 아닌 우리베에게 집중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이 1회 만루 위기에서 1점으로 막은 장면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올 시즌 만루 위기에서 상대팀 타자를 10타수 무안타로 묶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류현진이 3회 1사 2,3루에서 버스터 포지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7회 선두 브랜든 벨트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고 보도했다.

또 타석에서 시즌 4번째 타점을 추가한 장면도 빼놓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초반 대량 득점이 류현진에게 편안한 승리를 선사했다며 "초반 타선 지원 덕분에 마운드에서 색다른 자신감으로 던졌다"는 류현진의 소감을 곁들였다.

미국 언론은 다저스가 최근 13경기에서 11승을 올릴 정도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주전들의 연쇄 폭발 현상을 고루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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