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남재준 국정원장 당장 사퇴해야”

입력 2013.07.10 (20:01)

수정 2013.07.10 (22:47)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성명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은 NLL 포기가 맞다고 공식화하며 결론 내린 것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남재준 국정원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국정원의 성명은 월권행위이자 이적행위이고 대통령 지시 항거에 해당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우선 국정원은 정보기관이지 정무 판단 기관이 아니라며 국정원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은 월권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은 또 국정원이 NLL 포기를 공식화함으로써 북한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사실상의 이적 행위를 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소모적인 NLL 논쟁을 그만하자고 제안했는데도 국정원이 새로운 논쟁에 불을 지른 건 대통령 지시에 대한 전면 항거라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동권 출신으로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지내기도 한 하 의원은 지속적으로 국가정보원 대화록 공개에 북한이 2011년 남북비밀접촉 내용을 공개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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